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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3040 폄하발언 나와…극복 못하면 보수 미래없다"(종합)

뉴스1

입력 2020.04.07 11:47

수정 2020.04.07 11:47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7일 오전 대전 유성구 장동혁 유성구갑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0.4.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7일 오전 대전 유성구 장동혁 유성구갑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0.4.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7일 오전 대전 유성구 장동혁 유성구갑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 참석해 장동혁 후보와 필승 결의를 하고 있다. 2020.4.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7일 오전 대전 유성구 장동혁 유성구갑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 참석해 장동혁 후보와 필승 결의를 하고 있다. 2020.4.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이형진 기자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7일 "3040세대를 폄하하는 어처구니없는 발언까지 하는 이 상태를 극복하지 못하면 보수정당에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대전 유성구 장동혁 후보(유성갑)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청년간담회에서 "발상을 전환하고 각오를 다져야 한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우리가 (진보진영보다) 더 깨끗하고, 우리가 더 정의롭고 공정하다는 것을 보여줄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대호 후보(관악갑)는 전날 "30대 중반에서 40대의 (주장은) 논리가 아니다. 그냥 막연한 정서이며 무지와 착각"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유 의원은 "젊은이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짧은 선거기간에 개혁보수, 보수혁신이라면 이래야 한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해 보이겠나. 그러나 후보들 살아온 이력을 잘 봐달라"며 "저 같은 정치인이 20여년간 보수정당에 몸담으면서 이런 모습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우리 자신이 엄청나게 변해야 한다, 내부에서 치열하게 투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대응에 대해서는 "고용의 보루인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망하지 않도록 정부가 국민의 돈으로 도와주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국민 1인당 얼마씩 주는 정책은 어려운 저소득층에 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우리 산업구조 변화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우리가 가장 먼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본이나 유럽보다 더 잘 대비한다면 무한한 기회가 열릴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70%에 100만원 준다고 하다가 100%에 100만원 준다 이런 것에 정신 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대비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오늘 아침 통계를 보면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는 사망자가 4명, 5명, 6명으로 합쳐서 15명이다. 어제와 변화가 없다. 그런데 우리는 186명이 희생당했다"며 "중국 눈치 보느라 문을 활짝 열어놓고 지금까지 개방방역이라 거짓말하며 국민을 속였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주범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늘 심판이고, 동시에 선택이다. 우리가 선거를 하는 이유는 과거와 현재에 대한 심판,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 대한 선택"이라며 "유권자들께서 내 마음에 드는 후보를 발견하지 못해도 최악이 아닌 차악을 선택하고,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 민주주의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경제와 안보를 망치고, 자신들이 자신한 공정과 정의, 기회의 평등을 망친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그게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며 "우리 통합당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 통합당이 내놓은 후보들이 똘똘 뭉쳐서 한국경제, 코로나19 이후 경제대공황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악성 포퓰리즘으로 경제를 살릴 수 없는데 선거를 앞두고 매표행위, 국민의 돈으로 국민의 표를 매수하는 이런 행위를 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 현명한 국민께서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장동혁 후보는 "출근인사할 때보니 벚꽃이 한창이었다. 그러나 국민의 마음을 (아직) 겨울이다.
그래도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씨를 뿌려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통합당이라는 희망의 씨를 뿌려달라. 통합당이 얼어붙은 경제를 꽃 피우겠다. 얼어붙은 청년의 마음을 녹이고 청년에게 희망의 꽃을 피우겠다.
통합당이 대한민국의 봄을 가져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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