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美정찰기 '리벳 조인트' 한반도 또 전개…사흘 만에 대북 감시

뉴스1

입력 2020.04.07 11:36

수정 2020.04.07 11:37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의 모습. (미 공군 제공) 2019.12.25/뉴스1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의 모습. (미 공군 제공) 2019.12.25/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 공군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모습이 7일 포착됐다. 지난 4일에 이어 사흘 만인데, 북한이 지난달 29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이후 특이 동향을 감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수도권 상공을 비행했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RC-135W는 통신 신호정보를 주로 수집·분석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이 있거나 발사 후 추가적인 동향 파악을 위해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진 정찰기다.

미군 정찰기가 포착된 것은 지난 4일에 이어 사흘 만이며 그 이전에는 지난달 31일 미 해군 정찰기 EP-3E가 수도권 상공을 비행했다.

미군이 RC-135W를 또 출격시킨 것은 북한 지역의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이나 주요 미사일 기지를 감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9일 오전 6시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다. 이는 약 30㎞ 고도로 230㎞ 가량을 날아갔다.
두발의 발사 간격은 약 20초다.

발사체 발사가 이뤄진 배경으로는 북한이 해마다 진행하는 동계훈련이 지목된다.
북한은 통상 3월 말까지 동계 훈련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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