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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황교안 당선 기대할 수 있다…8일이면 충분"

뉴스1

입력 2020.04.07 09:09

수정 2020.04.07 09:09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News1 민경석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황교안 대표가 (여론조사) 초장에 20% 이상의 차이가 났다"며 "그게 10% 정도 수준으로 좁혀졌는데 이 정도면 황 대표의 당선도 기대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이룩한 사항을 놓고 봤을 때 실질적으로 좋은 결과를 나타낸 것이 별로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초장에 나타나는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이 반드시 선거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선거 초반에 나타나는 여론조사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지를 않는다"며 "샤이보수가 10%냐, 10% 이상이냐 그 자체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인 여론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특히 서울에서 민심의 동향이라는 것은 누구도 지금 중간에 얘기할 수가 없다"며 "우리나라 역대 선거에서 서울시의 선거 결과가 모든 정치 상황을 변화시킨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민의 투표성향을 개인적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서울시민이 최종적으로 어떤 판단을 할 거라는 것에 대한 나름의 판단이 있다.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국민 생활은 점점 팍팍해졌는데 서울시민이 그런 점에서는 더 많이 느꼈을 것이다. 과연 표심이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건 뻔한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 TV토론은 못봤다. 잘했다고 듣고는 있다"며 "내가 보기에는 (황 대표가) 당연히 뒤집을 것이다. 쫓아가는 사람이 저기 수성하는 바람보다 편하다. 8일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김대호 후보(서울 관악갑)에 대해 "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판단해서 그런 소리를 내뱉어서 좋지 못한 것을 내비쳤다. 그 자체가 크게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거취는) 자기가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본다.
그런 희망을 가질 수 있지만 후보라는 사람들이 여러 노력을 해서 후보가 된 마당에 사퇴라 것이 쉬울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국 이슈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직접 얘기하지 않았지만 비례정당들이 그런 얘기를 한 것은 사실이다.
막중한 경제상황 속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니 자연적으로 조국을 살리느냐, 경제를 살리느냐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검찰 개혁이라는 말은 다 조국과 연관돼 있는 사항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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