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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외교장관 통화..강경화, 코로나 확진 英총리 쾌유 기원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23:21

수정 2020.04.06 23:21

강경화 외교부 장관 / 사진=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오후도미닉 랍 영국 외교부 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및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영국 내 다수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위로를 표명하고, 코로나19로 입원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한편, 어제 지난 5일 영국 여왕이 어려운 시기의 영국 국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을 평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지난달 26일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고열 등 증세지속으로 지난 5일 입원했다.

​랍 장관은 강 장관의 위로에 감사를 표하고, 자국내 코로나19 검사역량을 대폭 증대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산 진단 키트 구매 확대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필수적인 인적교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간 직항 유지 및 관련 협력을 지속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랍 장관은 영국도 인천-런던간 유지중인 직항편을 통해 최근 동남아 내 자국민 귀환시 많은 도움이 되었던 점을 평가하면서 양국간 직항편 유지 필요성에 공감했다.


지난 3일 라오스 주재 영국국민들은 인천 국제공항 경유해 영국으로 귀국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한국과 영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극복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등을 통해 환경분야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한편 영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1월 예정인 COP26을 내년인 2021년으로 연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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