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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환 부산대 총장, ‘와세다대학의 개혁’ 번역 출간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8:53

수정 2020.04.06 18:53

전호환 부산대 총장, ‘와세다대학의 개혁’ 번역 출간
전호환 부산대학교 총장(사진)이 10년에 걸친 재정개혁을 통해 파탄 직전의 대학을 부활시킨 일본 와세다대학의 개혁 기록보고서인 '와세다대학의 개혁'을 번역 출간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세키 쇼타로의 '와세다 재생(再生)'을 번역한 이 책은 일본 최고의 사립대학이 어떻게 재정개혁을 이루고 교직원들에게 경영마인드를 심었는지 소개하며 '재정의 독립 없이 학문의 독립 없다'는 내용을 다룬다. 저자는 21세기 교육에 필요한 교육시설 투자는 과감하게 추진하고 대학정보 공개와 이해관계자의 경영 참여를 통해 대학 거버넌스 제도를 확립해 와세다대학을 부활시키고 대학에 '경영'을 도입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전 총장은 "와세다대학의 개혁과정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대학이 눈여겨봐야 할 부분과 정책이 담겨 있다"며 "이 책에서 보여주듯 대학의 위기를 외부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대학 스스로의 개혁과 혁신에 주목하고 개혁은 대학 내부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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