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약 사기' 혐의도 받는 조주빈, 검사 결과 '음성'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8:26

수정 2020.04.06 18:26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최소 74명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최소 74명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최근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마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조주빈이 박사방 운영 전 총기와 마약을 판매할 것처럼 속이고 돈을 가로챈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조씨에 대한 마약 검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

조주빈은 총기와 마약 판매를 미끼로 사기 범행을 저지른 뒤 범행 범위를 넓혀 박사방 운영까지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주빈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유사성행위, 강간 등 12개 혐의로 조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일부 죄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