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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오피스텔 다시 인기… 전세가율 2년만에 최고

강현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8:01

수정 2020.04.06 18:01

2월 매매가대비 비율 80.5%
상반기까지 수요 몰릴 듯
주거 오피스텔 다시 인기… 전세가율 2년만에 최고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다시금 치솟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공급된 주거용 오피스텔에 적잖은 수요자가 몰리며 상반기까지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월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인 80.5%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81.06%)과 경기(84.02%), 인천(78.7%), 대전(83.34%), 세종(77.92%), 대구(81.71%), 지방(78.17%)도 2월의 수치가 최고치에 달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곳은 경기(84.02%)였으며, 지방 5개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83.34%)과 대구(81.71%)가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2월 3.3㎡당 평균 1168만원,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738만원이었다.
아파트 전셋값이면 주거용 오피스텔 한 곳을 매매할 수 있다.

대전과 대구도 마찬가지였다. 대전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3.3㎡당 평균 796만원,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400만원이었다. 대구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3㎡당 평균 992만원,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684만원으로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아파트 전셋값보다 3.3㎡당 308만원 낮았다.


이들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 전세가율(80.5%)과 근접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지역에서 공급된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불릴 정도로 상품이 우수해졌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만큼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에 귀 기울이는 수요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전세가율이 평균 대비 높은 지역에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로는 대전 '힐스테이트 도안', 대구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수원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서울 '힐스테이트 세운', 광주 '문흥동 주상복합 더샵(가칭)' 등이 있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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