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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연기된 PGA챔피언십, 9월 열린다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6:59

수정 2020.04.06 16:59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이 9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대회는 5월 15∼17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PGA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PGA챔피언십을 9월 6∼9일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대회 장소는 원래대로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다.

PGA챔피언십은 원래는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맨 마지막인 8월에 개최됐다. 하지만 PGA투어가 시즌을 조정해 8월에 시즌을 마치도록 일정을 개편하면서 5월로 앞당겨졌다.
따라서 9월 초 개최는 선수나 팬들 입장에서 낯설지가 않다. 마스터스가 10월 개최를 추진하고 있어 PGA챔피언십 9월 개최가 성사되면 예년과 달리 두 대회 개최 순서가 바뀌는 셈이다.


물론 9월 개최에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9월에도 대규모 스포츠 대회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주지사는 5일 기자회견에서 9월 개막 예정인 미국프로풋볼(NFL) 경기를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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