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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디오북 104종 무료로 즐긴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6:49

수정 2020.04.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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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오디오 콘텐츠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늘자 오디오북 무료 공개에 나섰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오디오북 104종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배우 이제훈이 낭독한 안데르센의 '전나무'와 더불어오 헨리, 셰익스피어 등 외국 작가와 김유정, 채만식 등 한국문학 거장 소설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오디오클립을 찾은 사용자는 1월보다 72%, 재생수는 38% 증가했다.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지난달 오디오북 거래액도 2월보다 16% 늘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만 들을 수 있는 리사운드(RESOUND) 단편의 경우 배우 김태리씨가 낭독한 이상의 '날개'는 한 달 만에 6400권이 읽혔다.


코로나19로 이른바 '코로나 블루'에 대한 사용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디오클립을 통해 심리, 명상 콘텐츠를 찾는 사용자도 많아졌다. 이에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지난달 4일부터 '코로나19 :마음처방전' 특집 채널에서 전문 심리-명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의학, 요가, 육아 등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진이 직접 콘텐츠에 참여하고 있다. 배우 공유 목소리로 유명 문학가의 여행 에세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공유의 베드타임 스토리'는 누적사용자 140만명이 감상했다.


이인희 네이버 오디오클립 책임리더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오디오 콘텐츠를 찾는 이용자가 많아지고 있다"라면서 "사용자 심리 안정이나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오디오 콘텐츠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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