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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기반 MEC 생태계 선도"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6:49

수정 2020.04.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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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 협력
초저지연·초고속 네트워크 구현
AWS와 기업 맞춤 서비스 출시
스마트팩토리·오피스 구축 계획
6일 SK텔레콤 연구원들이 5GX MEC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6일 SK텔레콤 연구원들이 5GX MEC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글로벌 무대에서 5세대(5G) 통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MEC는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임으로써 5G의 핵심인 초저지연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표한 5G, MEC 결합 애저 엣지 존, 애저 프라이빗 엣지 존 서비스의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 협력을 하게 됐다.

애저 엣지 존은 MS의 클라우드가 통신사의 교환서버 등 5G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까지 데이터 통신 거리를 줄여 클라우드 게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스마트시티 등 초저지연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 구현을 돕는다. 애저 프라이빗 엣지 존은 공장, 조선소 등 특정 시설에 개별 5G 네트워크, MEC, 클라우드를 설치해 데이터 보안과 초저지연, 초고속 네트워크 특성을 극대화한다.

SK텔레콤은 MS에 앞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도 ME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과 AWS는 올해부터 공동으로 5G 기반 MEC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MEC 서비스를 개별 기업 전용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개별 기업 전용 서비스는 5G MEC 인프라를 기업 내부에 맞춤형으로 구축하는 것으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오피스 등 5G 기반 B2B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 고객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SK텔레콤이 가진 네트워크 경쟁력과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우수성을 기반으로 B2B와 B2C 고객 모두를 아우르는 MEC 생태계를 구축한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로써 AWS와 MS 등 세계 최고의 회사들과 MEC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
AWS, 마이크로소프트와 동시 MEC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는 전세계에서 SK텔레콤과 보다폰 밖에 없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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