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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저요!]뚝심의 이정현 후보 "이제는 무소속이 정치를 바로 잡을 때"

이용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6:53

수정 2020.04.06 16:53

4.15총선에서 영등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정현 후보가 5일 대림동 일대에서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4.15총선에서 영등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정현 후보가 5일 대림동 일대에서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나는 그간 정치에서 지역구도 완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쇄신의 깃발을 들었다. 그래서 서울 영등포을 선거구에 출마했다”
이정현 무소속 후보(서울 영등포을)는 평소 여의도 정치권에서 뚝심와 소신의 대표 정치인으로 불린다. 4.15 총선 격랑의 와중에도 그는 소신의 정치를 내걸었다.
내용은 정치 쇄신이다. 6일 만난 이 후보는 “처음에는 정치1번지 종로를 목표로 출마 선언을 했지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뒤늦게 출마를 선언해 기꺼이 양보했다”며 영등포 출마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영등포 유권자분들이 선거혁명을 일으켜주시면 여러분의 세금을 지켜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강점은 풍부한 정치 경험이 꼽힌다. 정치권에서 지역주의가 강했던 시절 호남출신으로 영남 중심 보수 정당에 들어가 젋은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잔뼈가 굵었다. 과거 새누리당 대표와 청와대 홍보수석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보수당 불모지라는 전라남도 순천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본인의 노력으로 지역의 정파성을 극복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 4·15 총선에서도 인물론을 강조한 것이다.
이 후보는 “선거가 끝나면 (국회의원들이) 협력해야 하는데 여당, 야당은 선거가 끝나도 계속 싸울 것”이라며 “이제는 무소속이 정치를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했다.

영등포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을 위한 공약도 내놨다.
이 후보측은 “주민이 요구하는 사항들로 공약을 만들고 있다”며 “교육, 문화, 체육 시설과 재개발, 철도 지하화 등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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