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고의로 유세차량 파손돼" 미래통합당 신고…경찰 수사 착수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5:17

수정 2020.04.06 15:17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선거유세 차량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8시30분께 미래통합당 홍인정 은평구갑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유세 차량이 파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께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화장실을 다녀온 운전기사 A씨는 선거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을 알아챘다. 정비기사를 불러 차량을 점검한 결과 누군가가 퓨즈박스를 열고 안에 있는 퓨즈를 뽑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합당 관계자는 선거운동을 방해하기 위해 누군가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이 주차돼 있던 인근 지역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특정될 경우 재물손괴·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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