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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30·40대, 태어나보니 살만한 나라…통합당 경멸 혐오"

뉴스1

입력 2020.04.06 11:45

수정 2020.04.06 11:45

김대호 미래통합당 관악구갑 후보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20.4.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대호 미래통합당 관악구갑 후보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20.4.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박승희 기자 =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는 6일 통합당의 지지율이 낮은 20~40대를 겨냥해 "60대와 70대, 깨어있는 50대 민주화 세력들의 문제의식은 논리가 있다. 하지만 30대 중반에서 40대의 (주장은) 논리가 아니다. 그냥 막연한 정서이며 무지와 착각"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분들이 대한민국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했는지에 대한 구조와 원인, 동력을 모르다보니까 기존의 발전동력을 무참히 파괴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는 "지역을 돌아다니다보면 60~70대의 반응은 대단히 뜨겁다. 정말 이대로 가다보면 결단이 날 것 같다는 위기감이 있다"며 "반면 30대 중반에서 40대는 차갑다. (통합당에) 경멸과 혐오를 보낸다. 20대, 50대는 중간쯤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60~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어떻게 급발전을 이룩했는지 안다"며 "30대 중반부터 40대는 그런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태어나보니 살만한 나라가 됐고, 이분들의 기준은 유럽이나 미국, 일본쯤 되는 것 같다"며 "'왜 대한민국이 이것밖에 안되나, 이것은 이른바 '보수 수구 기득권' 등등의 사람들 때문'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불과 얼음의 싸움인 것 같다. 저는 불이 얼음을 녹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과 얼음이 붙으면 불이 얼음을 녹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얼음들이 녹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서 과거로 가자는 것이 아니다. 이명박근혜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도 아니고 복수혈전을 하자는 것도 아니다"라며 "심판해서 바로잡자는 것이다.
저희는 심판을 넘어 미래로,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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