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김대호 통합당 후보, "30~40대, 논리 없는 무지와 착각" 망언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1:05

수정 2020.04.06 11:05

김대호 미래통합당 관악갑 후보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뉴스1
김대호 미래통합당 관악갑 후보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대호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가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아닌 무지와 착각"이라며 망언을 쏟아 냈다.

6일 서울 여의도 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김 후보는 발언 시작부터 3040세대에 대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관악을 돌아다니면 60대, 70대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면 결단 나겠다고 한다"면서 "반면 30대, 40대는 차갑다. 20대와 50대는 중간층"이라고 말했다.


이어 "60대와 70대는 대한민국이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한 어려움을 알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30대 40대는 그런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3040세대는) 태어나보니 어느정도 살만하니 기준이 일본쯤 될 것 같다"며 "30대 중반에서 40대, 이들의 시간이 대한민국 발전적 동력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이분들이 대한민국아 어떻게 이만큼 발전했는지 구조를 모르다 보니 기존의 발전을 파괴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민주화 시대의 문제의식'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김 후보는 보수진영을 '불', 3040세대의 인식 상황을 '얼음'에 비유하며 "얼음이 녹고 있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그는 "민주화 시대 문제의식은 논리가 없다"며 "그런데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아니라 그냥 무지와 착각이다"이라고 말했다.

또 "제 구호가 심판을 넘어 미래로다.
복수혈전을 벌이자는 것이 아니라 심판해서 미래로 가자는 것"이라며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그렇게 외치며 돌아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전민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