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김정화 "민주당-시민당, 이쯤되면 호부호형 아닌 호당호당"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0:18

수정 2020.04.06 10:18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생당 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06. kmx110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생당 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06. kmx110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김정화 민생당 공동선대위원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을 두고 "이쯤 되면 '호부호형'이 아니라 '호당호당'"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쌍둥이 버스(선거 유세버스)를 두고 "같은 당을 같은 당이라 하지 못하니 애간장이 끓을 만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그러고 보니 더불어민주당의 서자도 있다"면서 "열린민주당이라는 서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총선 이후 본가로 들어오겠다고 한다"며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 적서차별이 다시 불려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 여당의 꼼수를 위한 꼼수, 편법에 이은 편법이 도를 넘어 섰다"면서 "겉으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외치지만 속으로는 꼼수와 편법을 불사하면서까지 '의석수 챙기기'에 혈안인 '가짜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또 "1번·2번 거대양당의 '가짜 정치'와 기호 3번 민생당의 '진짜 정치', 동료 시민 여러분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도 이 자리에서 "정부와 여당, 제1야당은 심각한 민생의 위기를 정치적으로만 이용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을 내서 의회 민주주의를 정면 부정하고 있는 정당에게는 투표하지 마시길 강력하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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