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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라이트,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계약 '코메이크 2.0' 출시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11:30

수정 2020.04.06 11:30

로펌이 직접 계약정보 등 블록체인에 기록…위,변조 방지
 
[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계약 서비스를 선보였다. 계약 내용과 서명 등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문서 위변조를 방지하는게 핵심이다.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자회사 코메이크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올인원 계약 플랫폼 '코메이크 2.0'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코메이크 2.0을 통해 웹툰연재 계약을 작성하는 모습./ 사진=디라이트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자회사 코메이크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올인원 계약 플랫폼 '코메이크 2.0'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코메이크 2.0을 통해 웹툰연재 계약을 작성하는 모습./ 사진=디라이트

6일 법무법인 디라이트 자회사 코메이크는 자체 계약 플랫폼 '코메이크 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메이크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후, 단계별 계약 절차를 줄이는 등 사용자경험(UX)을 개편한 코메이크 2.0 버전을 새로 선보인 것이다.


코메이크 2.0은 계약서 초안 작성부터 협의, 체결, 관리까지 온라인에서 일괄 서비스로 제공된다. 사용자가 날짜, 계약 당사자, 핵심 계약 내용, 비밀정보 범위, 손해배상액 등 계약조건을 채워 넣으면 자동으로 계약서가 완성된다.

코메이크 2.0은 미국 블록체인 기업 요세미티엑스(Yosemite X)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계약 내용을 블록체인 상에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메이크 2.0은 계약 당사자 서명이 완료된 시점의 서명과 계약서 정보를 암호화해 블록체인에 분산 저장함으로써 위변조를 막을 수 있다.
또 향후 계약서 진위여부 확인이나 법정 효력 강화에도 유용하다는 평가다.

코메이크 2.0은 영어와 일본어 지원을 통해 올 상반기 일본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고 미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코메이크 조현민 공동대표는 “법 관련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계약서 작성이나 체결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새로운 개념의 계약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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