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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자택에서 숨진 임신부, 남편에게 보낸 문자 보니..

뉴스1

입력 2020.04.06 08:54

수정 2020.04.06 14:13

인천 서구 석남동 화재 당시의 모습.(인천서부소방서제공)© 뉴스1
인천 서구 석남동 화재 당시의 모습.(인천서부소방서제공)©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5일 낮 12시 10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다가구주택 1층에서 불이나 이 곳에 사는 임신부 A씨(38·여)가 숨졌다.

같은 층 다른 호실에 살고 있는 3명은 소방에 의해 구조됐으며,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화재당시 A씨의 남편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외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98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발생한지 37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A씨는 알코올 중독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고 최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편에게 보내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인을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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