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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민주, 본격 전국투어…부산 찍고 상행선·간판급도 '총력'

뉴스1

입력 2020.04.06 05:10

수정 2020.04.06 09:3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총선 중앙선대위원회 공동 출정식을 마치고 당버스에 탑승 전 손을 흔들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총선 중앙선대위원회 공동 출정식을 마치고 당버스에 탑승 전 손을 흔들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내내 전국 각지에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부산을 시작으로 '상행선'을 타고, 여당의 간판급 인사들인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도 저마다 격전지에 투입돼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6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부산 지역 후보들 지원유세에 나선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제주4·3 72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며 전국을 도는 지방 유세일정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번주에는 '동진(東進)'을 노리고 있는 부산을 시작으로, 영남권 민심을 챙긴 후 8일 광주·전남을 방문해 텃밭 탈환을 시도한다.

10일에는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대전·충남을 방문해 야당과의 중원 다툼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특히 전국을 돌며 개최하는 선대위 회의를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시민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하며 '원팀 마케팅'에도 주력한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들의 당선권을 더욱 넓히기 위해 전날(5일) 정책 공약 발표도 각각 1명씩 짝을 이뤄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지지세 넓히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여당 간판급 인사들도 '격전지' 지원사격을 통해 화력을 더한다.

임 전 비서실장은 이날 호남의 심장인 광주 지역을 방문해 '표밭 다지기'에 나선다. 임 전 실장은 이날 광주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청취한 후 광주 지역 격전지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지원 요청이 오는 곳이라면 격전지를 비롯해 험지까지도 지원 유세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문재인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이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지지도 결집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오는 7일까지 경기 지역을 찾아 격전지 후보들과 정책협약식을 갖는다.
양 원장은 민주당 후보들의 정책역량을 부각시킴으로써 총선 승리를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경기 지역을 찾아 격전지 유세 지원에 나서면서 수도권 민심을 챙길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10~11일 사전투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전국 각지에서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화력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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