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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가다] 김민석 후보, "영등포의 아들..정책역량과 추진력이 강점"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5 18:56

수정 2020.04.05 19:11

김민석, 영등포을 15, 16대 국회의원
현역 신경민 경선에서 꺾어
정책역량 및 추진력이 강점
[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을은 서울지역 최대 격전지중 한 곳이다. 17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현재의 여권과 보수정당 후보간 역대 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이번 4.15총선에선 '1여 다야' 구도가 형성됐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민석 후보를 공천했다. 김 후보는 당 내 경선에서 현역 신경민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야권은 '보수 분열'이 큰 변수로 등장했다.
친박핵심이자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이정현 의원이 '험지출마'를 기치로 내걸고 무소속 출마했다.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언론인 출신 정치신인 박용찬 후보를 공천했다.

5일 오후 3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후보가 대림중앙시장을 방문해 도보유세에 나섰다. 상인들은 김 후보와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응원했다. 사진=송주용 기자
5일 오후 3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후보가 대림중앙시장을 방문해 도보유세에 나섰다. 상인들은 김 후보와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응원했다. 사진=송주용 기자
■김민석, "영등포의 아들..대화하는 유세 펼쳐"
5일 오후 3시. 대림중앙시장에서 김민석 민주당 후보의 유세가 시작됐다.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던 김 후보를 알아본 시장 상인들이 다가와 '셀카'를 찍었다. 한 주민은 "확실히 돼. 이번에 아주 좋아"라며 김 후보의 어깨를 두드렸고 채소가게 주인인 한 유권자는 "많이 응원할게요. 비례는 5번이죠?"라며 주먹인사를 나눴다. 금은방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김 후보의 손을 끌고 점포로가 편안하게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눴다. 김 후보측은 민주당의 차세대 주자이자 '영등포의 아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지역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김 후보는 "저는 지역의 여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추진력과 정책역량을 갖췄다"며 "영등포 주민들은 저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다. 지역을 가장 확실히 바꿀 수 있는 저를 주민들이 선택해 주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보수진영이 분열된 상황에 대해선 "결국엔 보수진영도 한 명의 후보로 좁혀질 것으로 본다"며 "보수분열과 상관없이 저의 길을 걷고 있다. 주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유세를 통해 현장의 답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5일 오후 대림중앙시장 도보유세에 나선 김 후보가 시장 상인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상인은 김 후보에게 "응원하겠다"며 화답했다. 사진=송주용 기자
5일 오후 대림중앙시장 도보유세에 나선 김 후보가 시장 상인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상인은 김 후보에게 "응원하겠다"며 화답했다. 사진=송주용 기자
■김민석 "정책역량과 추진력이 강점"
기자와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도 시민들이 다가와 김 후보와 악수를 나눴다. 그를 오랫동안 알아온 어르신들은 "우리 민석이 많이 컷네"라며 어깨를 두드렸다.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코로나19를 확실히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요구될 위기극복 리더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초유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추진력을 갖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저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정책 방향이 그쪽으로 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위기를 돌파하며 정책역량과 위기관리 능력을 길렀다. 이번에 당선되면 여당의 3선 의원이 된다"면서 "정책, 위기관리, 추진력과 함께 주민들과 형성해온 신뢰와 유대가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될 시 의정목표로 '포용국가 건설'을 내걸고 있다.
선거캠프 이름도 포용캠프로 지었다.

주요 공약으로는 △온 국민 인생 3모작 통장 도입 △인공지능(AI)국제표준원 유치 △대방천 복원사업 △스마트실버빌딩 구축 등 20여개가 있다.

김민석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정책역량과 추진력, 위기관리 능력, 주민과의 강한 유대감을 강조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송주용 기자.
김민석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정책역량과 추진력, 위기관리 능력, 주민과의 강한 유대감을 강조했다. 사진=송주용 기자.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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