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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코로나 사태 주범은 文정권…통합당에 기회 달라"

뉴시스

입력 2020.04.05 14:42

수정 2020.04.05 14:42

"코로나 사태 주범인데 마치 잘한 듯 국민 속여" "소득주도성장 '생체 실험'으로 경제 완전 망쳐"
[서울=뉴시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5일 안양 동안갑 임호영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 유 의원측 제공)
[서울=뉴시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5일 안양 동안갑 임호영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 유 의원측 제공)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5일 4·15 총선 유세 지원에 나서 문재인 정권을 겨냥, "3년 내내 거짓말을 하고 쇼만 하는 정권"이라고 주장하며 "아무리 지금 문재인 정권이 '정치 쇼'로 국민들을 속이려고 해도 국민들은 결코 속지 않고 총선에서 한 표 한 표 제대로 행사하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안양시 동안구 관악대로에서 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정권에 대해 "지난 3년간 소득주도성장한다며 우리 경제를 '생체 실험'하듯이 우리 경제를 완전히 망쳤다"며 "이미 우리 경제는 문재인 정권의 기막힌 엉터리 경제정책으로 '빈사 상태'에 빠졌는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코로나 사태의 주범이 누군가.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며 "코로나 사태는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초반부터 차단했어야 하는데 중국 눈치를 보느라 석달이 넘는 기간 동안 완전히 문을 활짝 열어놓고 그것을 갖고 마치 잘한 것처럼 '우리는 개방 방역의 모범국가'란 식으로 얘기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국민을 속이는 말씀"이라고 날을 세웠다.


유 의원은 홍콩, 대만, 싱가포르와 비교하며 "우리나라는 문 대통령이 문을 활짝 열어 놓고 확진자가 만명이 넘고, 사망자가 177명이 되도록 만들었다"면서 "그런데 그것을 갖고 자랑하며 자기들이 다 한 것 같이 지금 거짓말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이만큼 관리하며 사망자를 줄인 것은 우리 국민들이 한 것이다. 근데 마치 코로나 사태를 잘 막은 것이 자기들인 것처럼 쇼를 하고 거짓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 눈치, 북한 김정은 눈치 보느라고 외교안보 다 망치고, 우리 안보의 초석이 되는 한미동맹 다 파괴하고, 경제 망가뜨리고, 정의와 공정을 말할 자격조차 없는 위선적인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 것이 4·15 총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 이후에 '경제대위기'가 올 것이다. 경제위기를 누가 극복하느냐, 그것을 어느 세력에 맡길 것인가"라며 "문재인 정권에 맡겨놓으면 이 사람들은 지난 3년간 경제를 망친 방식 그대로 또 2년을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제발 21대 총선에선 우리 통합당에 기회를 주시면 국회 과반을 차지해 남은 문재인 정권 2년 동안 잘못된 정책을 못 하도록 막겠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열심히 내신 세금, 아들딸, 손자손녀가 앞으로 두고두고 갚아야 할 국가부채를 한 푼 한 푼이라도 정말 책임감 있게, 꼭 필요한 곳에, 제일 어려운 곳에 국가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는 세력이 돼 위기를 제대로 극복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안양 동안갑 임호영 후보에 대해서는 "법조계에서 평생을 바치고 정치권에 와서도 누구보다도 중심을 잡고 개혁보수의 길을 걸어오셨다.
진짜 정의와 공정을 제대로 지키실 수 있는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지난 3년간 저와 '죽음의 계곡'을 같이 건너며 동고동락을 해보니 전형적인 외유내강 스타일"이라며 "이런 분이 국회로 오면 막말 등으로 얼룩진 국회가 차근차근 국민들을 위해 할 일을 꼭 챙기는 의정활동을 펼쳐 21대 국회가 달라지는데 제일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어 오산시 최윤희 후보, 서울 관악을 오신환 후보를 찾아 유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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