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맑지만 쌀쌀한 4일 ‘청명’...황사·건조 “산불 주의”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4 09:33

수정 2020.04.04 09:34

31일 오후 대전 동구 대동천 일원에서 시민들이 벚꽃 아래로 산책을 하고 있다. 뉴스1
31일 오후 대전 동구 대동천 일원에서 시민들이 벚꽃 아래로 산책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절기상 청명(淸明)인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건조하겠다. 기온은 아침 0~10도, 낮 10~21도로 일교차가 크다.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으로 오전엔 중부, 오후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대기질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조하고 바람도 강해 화재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황사는 강한 북서풍을 따라 유입해 새벽 백령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중부 지방, 오후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고농도의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관측된다. 다만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오전, 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오후, 전남·경남·제주권은 저녁에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황사 영향으로 오전엔 중부, 오후엔 남부 지역 중심으로 농도가 높고, 일부 남부 지역은 밤까지도 높은 농도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크게 번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바람은 4일까지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 등지에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최근보다 다소 떨어지겠고, 중부 지방은 10~16도를 기록해 비교적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수원 5도, 춘천 4도, 강릉 10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5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9도, 제주 9도 등이다.

낮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4도, 춘천 15도, 강릉 13도, 청주 15도, 대전 16도, 전주 16도, 광주 17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제주 16도 등으로 예측된다.

전국 대부분은 맑겠으나 낮 동안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동해안에는 구름이 많고 한때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남부,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에서 5㎜ 미만이다.
적설량은 강원 남부 산지에서 1㎝ 안팎으로 예상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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