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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야할 종목은? 성장주·현금우량주·비대면주" 삼성증권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4 06:00

수정 2020.04.04 06:00

"지금 사야할 종목은? 성장주·현금우량주·비대면주" 삼성증권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4일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며 주가가 하락한 종목 위주로 분할매수할 것을 주문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금융시장이 정상화된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선 성장주, 현금흐름 우량주, 언택트(비대면) 라이프 스타일 관련주 등 세가지를 추천했다.

문동열 삼성증권 연구원은 "먼저 성장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강력한 성장을 유지하는 주식으로,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하드웨어, 바이오시밀러, 인터넷플랫폼 등이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 시장 대비 이들의 상대적 매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추천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하이트진로, SKC를 꼽았다. 문 연구원은 "이들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최고 수준이며 최근 급락장에서도 이익전망의 하향조정이 비교적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두번째로는 현금흐름이 우량한 종목이다. 문 연구원은 "재무구조·현금흐름이 견실하지만 시장 급락으로 억울함을 겪고 있는 주식으로, 이러한 종류의 주식은 약세장이나 등락이 심한 변동성 국면에서 필수적으로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01년, 2008년, 2011년에 나타난 약세장 사례를 보면, 시장이 정상화되기 시작한 구간에서 이들 현금 흐름 우량주들이 시장 대비 일관되게 아웃퍼폼했던 경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이들 종목으로 KT&G, LG, 고려아연, NHN, 리노공업을 들었다. 이들은 부채비율이 높지 않고, 시가총액 대비 현금자산이 많으며, 부채나 이자비용 대비 잉여 현금 흐름이 견조하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는 비대면 라이프스타일 관련 주식이다. 문 연구원은 "코로나19 대란 이후 소비, 여가, 노동 등 모든 분야에서 비대면·원격 생활양식이 확산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의 프리미엄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목하는 키워드는 온라인 결제, 게임, 미디어, 클라우드, IT서비스"라며 NAVER(인터넷플랫폼·결제), 엔씨소프트(게임), 삼성에스디에스(IT서비스), 더존비즈온(클라우드), 스튜디오드래곤(미디어)을 비대면·원격사회를 견인할 종목으로 선정했다.

"지금 사야할 종목은? 성장주·현금우량주·비대면주" 삼성증권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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