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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영종도에 감염병 전문 종합병원 건립 건의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5 06:00

수정 2020.04.05 06:00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영종도에 감염병 전문 종합병원 건립을 건의했다.

인천시는 온라인 개학을 점검하기 위해 서구 초은고등학교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 감염병 전문 종합병원을 건립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초은고의 쌍방향 화상수업 교실, 수업영상 제작실 등을 둘러본 후 코로나19 극복과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중장기 대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박 시장은 감염병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최근 해외입국자 확진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환자치료와 신속한 검사와 지역사회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 종합병원이 방역체계에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립종합병원, 도쿄 오모리병원, 뉴욕 프레스비터리언병원, 독일 샤리떼병원 등 해외 주요 공항도시도 대부분 항공재난이나 감염병 유입을 대비하기 위해 응급의료 체계를 갖춘 감염병 전문병원을 운영 중에 있다.

한편 인천시는 정부와 발맞춰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확진환자의 지역사회 접촉을 철저하게 막고 있다.


유럽발 확진환자가 나오기 전인 지난 3월 2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한 인천시민 전원에 대한 전수 검사와 철저한 격리 관리, 공항에서부터의 특별수송 대책을 실행하고 자가격리자 관리·보호도 강화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은 공항이 위치해 전세계인의 입출입이 잦은 만큼 코로나19 초기부터 시민과 함께 철저하게 대응해왔다.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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