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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가조작 의혹' 상상인저축은행 전격 압수수색(종합)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3 11:18

수정 2020.04.03 11:18

검찰, '주가조작 의혹' 상상인저축은행 전격 압수수색(종합)

[파이낸셜뉴스] 상상인그룹의 자본시장법·저축은행법 위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또 다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상상인저축은행 관련 압수수색을 벌인지 약 5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김형구 부장검사)는 3일 주식회사 상상인과 상상인저축은행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3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상상인저축은행과 계열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전·현직 대표가 저축은행법을 위반했다며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대표로 있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가 인수한 회사 더블유에프엠(WFM)에 전환사채(CB)를 담보로 100억원을 지난 2018년 7월 대출해준 바 있다.

당시 골든브릿지증권 인수에 나섰던 상상인그룹이 조 전 장관 측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관련한 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대출을 내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를 소환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을 하고 유 대표를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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