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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4년만에 공모회사채 발행 [마켓워치]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1 18:26

수정 2020.04.01 19:14

포스코에너지가 4년 여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차환 및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이달 말 최대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5년 7월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끝으로 사모채 발행에 의존해왔다.

포스코에너지가 연내 만기를 맞는 회사채는 3200억원에 이른다. 기업어음(CP) 잔액은 500억원 수준으로, 한 달 내지 석 달 단위로 차환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회사채, CP 등 채권시장이 경색되면서 포스코에너지의 자금조달 고민이 커졌다.

정부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이 포스코에너지의 자금조달에 숨통을 틔여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발(發) 신용경색을 우려해 회사채와 CP 등을 매입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를 20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우량채 우선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포스코에너지 입장에선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회다.
포스코에너지의 신용등급은 A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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