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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이 뭐길래...태국 계란 수출금지 또 연장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1 14:18

수정 2020.04.01 14:18

주린 락사라위짓 태국 부총리 한 달 더 연장 발표
[파이낸셜뉴스]
계란이 뭐길래...태국 계란 수출금지 또 연장

태국이 자국 계란의 수출금지 조치를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계란 국내 수요가 평소보다 급증, 가격이 오르면서다.

1일 태국 상무부에 따르면 주린 락사라위짓 태국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은 위원회를 열고 이달 30일까지 한달 동안 계란 수출 금지 연장하는 안을 이날 통과시켰다.

태국은 지난달 23일부터 약 일 주일간 자국내 수요 부족을 이유로 계란수출을 금지했었다.

태국 정부에 따르면 태국은 하루 4000만~4100만 개의 달걀을 생산할 수 있으며 현재 3900만 개의 달걀이 태국 국내에서 소비된다. 통상 1000만개가 해외로 수출되지만 태국 정부는 이 물량을 수출하지 않고 비축하게 된다.
태국 정부는 상무부를 중심으로 태국내 계란 가격 담합과 사재기에 대한 법적 조치도 공지했다.

가격을 담합하거나 사재기를 할 경우 최고 7년의 징역이나 1만4000바트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락사라위짓 부총리는 "국내 수급 상황이 좋아지면 4월30일 이전에 수출금지를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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