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민주당-시민당, 연석회의 개최..'더불어' 연합 본격화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1 11:40

수정 2020.04.01 11:5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1일 오전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민주당과 시민당 간 연석회의에서 양 당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1일 오전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민주당과 시민당 간 연석회의에서 양 당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본격적인 연합전선 구축에 나섰다.

시민당은 민주당이 참여한 범진보 비례연합정당이다. 민주당은 자체 선출한 비례대표 후보 20인과 현역의원 8명을 시민당에 파견해 일체감을 높였다.

최근 또다른 범여권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과 시민당 간 정체성 경쟁이 치열해지자 민주당은 연일 열린민주당을 비판하며 시민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일 민주당과 시민당은 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첫 번째 연석회의를 열고 향후 선거대책 전략을 논의했다. 양당 간 상호공조 과정에서 정책 및 전략을 공유하며 '최대한의 협조 방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엔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윤호중 사무총장 및 최배근, 우희종 시민당 공동대표 등 양당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4.15 총선 공식 선거기간이 내일(2일) 시작된다"며 "민주당은 경기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GTX 노선 확대 및 수도권 제1고속도로 구축, 24시간 공동 어린이 병원 등을 강조했다.

최배근 시민당 공동대표는 "시민당은 민의를 제대로 반영해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의 성공를 목표로 창당했다"며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또 시민당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계승한 민주계열의 '적통'임을 강조했다.

우희종 공동대표는 민주당과 시민당을 '한 집안'으로 규정하며 "민주당과 시민당은 하나로 만나 새로운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선 민생경제 활력과 경기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도 나왔다.

김경협 민주당 후보는 "경기도 59개 지역구는 전국 최대 선거구다.
경기도 선거결과가 총선의 승패를 결정한다"면서 "수도권 광역교통망 구축과 경기북부 평화특구 지정, 경기서부 관광벨트 구축, 26개 공공 어린이 병원 설립, 미세먼지 걱정없는 경기도 등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이진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