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신한금투 지난해 연봉 1위…라임사태 구속 前본부장

뉴스1

입력 2020.03.30 18:23

수정 2020.03.30 18:23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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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구속된 신한금융투자의 전 임원이 지난해 15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이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병철 전 대표이사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 모 본부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상여 11억2600만원을 포함해 15억41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7일 임 전 본부장은 펀드 가입자들을 속여 480억원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회사 측은 "당사 성과보상제도에 따라 소속부서 재무적 성과 및 비용, 공헌이익을 감안해 성과급풀을 산출하고 회사내 기여도를 반영해 최종 성과급을 산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전 본부장이)소속된 본부는 PBS(프라임브러커지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며, 해당 상여는 지난 2018년 연간성과를 기준으로 지난해 1월 지급한 상여 5억1700만원, 지난 2015년과 2017년 발생한 이연 성과급 중 지난해 1월 지급한 금액 5억4900만원, 지난해 7월 상반기 성과급 6000만원을 합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에선 이동률 영업부 영업고문이 지난해 14억5400만원의 연봉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현진 강남지점 부지점장(10억8500만원), 이정민 강남지점장(10억5100만원), 서정관 영업고문(8억9400만원)이 연봉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라임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병철 사장의 연봉은 6억84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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