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北방사포 발사 이후 美정찰기 'EP-3E' 한반도 전개

뉴스1

입력 2020.03.30 08:32

수정 2020.03.30 08:32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29일 미국 해군 정찰기가 남한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29일 미국 해군 정찰기가 남한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북한이 지난 29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가운데 미군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모습이 30일 포착됐다.

이날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해군 정찰기 EP-3E가 남한 상공을 비행했다.

EP-3E는 지상과 공중의 모든 신호를 포착해 분석하고, 미사일 발사 전후 나오는 전자신호와 핵실험 시 전자기 방사선 신호 등도 포착 가능한 정찰기다.

EP-3E는 지상 감시장비와 대잠 정찰장비, 감청 장비 등을 첨단 정찰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하푼 미사일과 MK-50 공중어뢰, MK-60 공중어뢰 등의 탑재가 가능하다.


EP-3E는 지난 1월20일과 지난 달 5일에도 한반도 비행을 실시하며 대북 감시활동을 한 바 있다.

미군 정찰기들의 정찰 비행은 통상적인 작전일 수도 있지만 최근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북한은 전날 오전 6시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다. 이는 약 30㎞ 고도로 230㎞ 가량을 날아갔다.
두 발사 간격은 약 20초다.

발사체 발사가 이뤄진 배경으로는 북한이 해마다 진행하는 동계훈련이 지목된다.
북한은 통상 3월 말까지 통계 훈련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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