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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발사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안보리 결의 위반" 항의

뉴스1

입력 2020.03.29 20:10

수정 2020.03.29 20:13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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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일본 정부는 29일 북한이 쏜 발사체 2발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파악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북한의 발사체 문제를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중국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항의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의 발사와 관련,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해 빈틈없는 태세를 갖추도록 정부 각 기관에 지시했다.

일본 정부 NSC에는 아베 총리 이외에도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고노 다로 방위상 등이 참가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지금까지 거듭된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일련의 도발 행위는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6시10분쯤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발사체는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됐다.


북한이 올해 들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발사체를 쏜 건 지난 2일과 9일, 21일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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