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경북 총선 후보들 경제살리기 공약 눈길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6 18:20

수정 2020.03.26 18:20

김부겸·김현권·김장주 후보
지역 맞춤형 청사진 제시
【 대구=김장욱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 후보들의 대구경북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공약들이 눈에 띈다.

김부겸(대구 수성갑)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선거대책위원장은 제2호 공약 '글로벌 로봇산업 중심도시! 대구!'를 통해 로봇산업을 대구 미래 전략산업의 핵심으로 육성키로 했다.

세계 7대 글로벌 로봇기업 중 4개 기업과 국내 유일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한 대구는 로봇산업클러스터 기반조성사업이 지난 2017년 이미 완료됐고 로봇기업 수·매출액·고용에 있어서도 양적 팽창세를 보이고 있는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김 후보는 "수성구 법원·검찰청이 이전하면 연면적 1만8463㎡ 부지에 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방식의 공간 리뉴얼을 통해 로봇산업 연구·교육단지-로보듀플렉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권(경북 구미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1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도개·해평·산동·장천을 연결하는 구미 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를 가로질러 흐르는 낙동강을 끼고 새로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들어서는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 소보면과 인접해 있는 도개, 해평, 산동, 장천을 잇는 강동지역을 중심으로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낙동강관광벨트 구축이 지역발전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김 후보는 "구미 강동 지역에 농촌관광을 선도해 나갈 체험·교육·치유농장 100여곳을 육성하고 각종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집중 유치해 농촌체험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국제공항 배후 관광·업무단지를 뒷받침하는 호텔, 컨벤션센터 등이 자리 잡으려면 1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장주(경북 영천·청도) 무소속 후보는 영천, 청도 지역의 낙후된 경제를 성장시킬 돌파구로 4차산업 혁명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한국정보사회진흥원 부원장을 역임하며, 4차 산업혁명의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다양한 플랫폼 구축과 관련한 경험을 한 바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을 선점, 청년 창업자들이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받고 영천, 청도를 성장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우리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것이라는 찬단이다.


김 후보는 "이런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은 젊은이들을 농촌으로 불러 모으는 '워킹 홀리데이'와 함께 시너지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영천, 청도는 대도시와 다른 특별한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메이커들의 천국이 될 수 있는 요건이 잘 갖춰져 있고, 예술영역과 융·복합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