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올댓차이나] 미국 ITC, 중국산 목제찬장 등 덤핑 확정

뉴시스

입력 2020.03.25 15:59

수정 2020.03.25 15:59

반덤핑 관세 최대 262.2%·쌍계관세 293.5% 5년간 부과
【상하이=AP/뉴시스】지난 7월31일 중국 상하이의 시자오 컨퍼런스 센터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운데)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왼쪽)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이야기하고 있다. 2019.10.10
【상하이=AP/뉴시스】지난 7월31일 중국 상하이의 시자오 컨퍼런스 센터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운데)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왼쪽)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이야기하고 있다. 2019.10.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중국산 목제 찬장과 욕실 목제 서랍장이 부당하게 싼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다고 최종 판정하고 고율의 반덤핑 관세와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재화망(財華網)과 신랑망(新浪網)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ITC는 전날(현지시간) 중국산 목제 찬장과 욕실장에 대해 덤핑 가격으로 수출하거나 정부 보조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미국 관련업계 손해를 끼쳤다면서 5년간 징벌 관세를 징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018년 이래 중국산 목제찬장과 욕실장, 그 부품을 44억 달러(약 5조4116억원) 어치 들여왔다.

상무부는 2월24일 중국산 목제찬장과 욕실장에 최대 262.2%의 반덤핑관세, 293.5%의 쌍계관세를 적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간 치열한 무역전쟁을 펼쳐온 미중은 지난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면서 일시 휴전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미국 농업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2월14일 발효한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작년 3월 미국 키친캐비넷연맹은 중국산 목제찬장 등의 반덤핑과 반보조금 조사를 청구했다.


그해 10월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목제찬장에 대해 28.7~251.6%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아울러 상무부는 중국산 목제 서랍장과 화장대, 그 부품이 부당한 보조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이번에 고율 관세를 적용받게 된 것은 중국 다롄(大連)의 메이썬(美森) 목업, 장쑤성 훙자(弘嘉) 목업, 산둥성 르자오(日照) 소재 푸카이(富凱) 등에서 수입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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