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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美 민주당, 하원서 '디지털 달러' 제안 삭제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5 08:11

수정 2020.03.25 08:11

[파이낸셜뉴스]■마이클 노보그라츠 "금-비트코인 동반 상승 전망"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금 시세가 고점에 다다르고 있고 앞으로 훨씬 더 올라갈 것이라 믿는다"며 "(디지털 금인) 비트코인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24일(현지시간) 뉴스BTC는 노보그라츠의 트위터를 인용하며, 미 연방준비제도가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한 후 금과 비트코인이 동시에 급등하자 노보그라츠가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장 분석가 라이트크립토(LightCrypto) 역시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무제한 양적완화 발표 이후 비트코인-금 시세 동조화 현상은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포스트] 美 민주당, 하원서 '디지털 달러' 제안 삭제

■美 민주당, 하원서 '디지털 달러' 제안 삭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침체된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미국인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때 '디지털 달러'를 활용하자는 민주당의 법안이 심의 과정에서 디지털 달러 제안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져 다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은 미국 하원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경제부양 법안 심의 과정에서 디지털 달러에 대한 언급을 모두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제안된 법 초안에서는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때 디지털 달러를 활용해 적격 수급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달러의 개발 요건을 포함해 연방 준비제도 산하의 모든 ​​은행들이 경제 통합을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달러 지갑을 호스팅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었다.
법 초안에서 디지털 달러 규정이 삭제됐지만 미국 상원에서는 복수의 의원들이 디지털 달러 제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원의 금융위원회 멤버인 오하이오 상원의 쉐로드 브라운 의원은 디지털 달러 조항이 포함된 새로운 법안을 발의했다. 브라운 의원은 "(디지털 달러를 활용하는) 나의 법안은 모든 미국인이 무료 은행 계좌를 개설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재난기본소득을 받기 위해 값 비싼 수표 계산원에 의존 할 필요가 없습니다"고 강조했다.

■UN "디지털 금융 통한 재난 대응, 전세계로 확산"
UN이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 발전 목표-디지털 금융 TF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금융을 통해 재난 등 위기를 극복하는 현상이 세계 전반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그 성과가 나쁘지 않다"고 진단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UN은 보고서에서 알리페이의 디지털 금융 도입 사례를 인용하며 "알리페이가 알리바바의 핀테크 관계사인 앤트파이낸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자금 조달 공급체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중소기업들의 코로나19 사태 기간 긴급 자금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내각, 블록체인·가상자산 규제샌드박스 법 발의
러시아 경제개발부가 8개 산업에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실험하기 위해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러시아는 블록체인, 가상자산 산업에 합법화하는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하게 된다.
규제샌드박스로 선정되는 가상자산 기업은 최소 자본금 등 금융기관 필수 요구사항이 면제돼 규제 부담 없이 사업을 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달 초 러시아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자산에 관한 법(On digital financial assets)'이 통과되면 가상자산 발행, 유통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 금융자산에 관한 법'은 러시아 내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이후 개정을 통해 가상자산 보유를 제외한 발행, 유통이 금지된 것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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