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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통령 만든 부산처럼…대구시민 힘 모아주면 대선까지 돌파"

뉴스1

입력 2020.03.24 16:43

수정 2020.03.24 16:43

4·15총선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전 첫 일정으로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0.3.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4·15총선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전 첫 일정으로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0.3.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4·15 총선 대구 수성구을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예비후보는 24일 "부산시민들이 지난 19대 총선 때 문재인을 당선시켜 대통령을 만들었듯 대구시민들이 이번에 힘을 모아주면 총선에 이기고 대선까지 돌파할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2년 대선에서 승리한 후 나라와 민간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모아 풍패(豊沛)의 땅 대구의 '퀀텀점프'를 이루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당면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염병 극복을 위해 주요 공약으로 '코로나 뉴딜 20조원'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 확진자가 86%에 이르는 만큼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가장 피해가 심각한 대구에 넘칠 정도의 선제적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홍 후보는 "추경을 통한 국비지원 10조, 부가가치세 감면 등 조세감면 6조, 코로나 공채 발행을 통한 대구시와 경북도 재난관리기금 출연 4조원 등 총 20조원 규모의 재원으로 전염병 방역, 피해자 구호 등 긴급 구호와 국민 재난안전 지원, 기업과 상공인의 피해 지원, 향후 대구경제 재건과 산업구조 개편 등에 투입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또 "대구를 살릴 미래 먹거리로 반도체와 플라잉카(flying car, 하늘을 나는 차)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후 국비 예산 50억원을 들여 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삼성그룹이나 현대그룹 등 국내 관련 기업과 협의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홍 후보는 이어 "2022년 대선에서 승리해 통합신공항이 완공되는 2026년까지 플라잉카 생산단지 조성 등을 마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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