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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김규환, 무소속 접고 불출마…"통합당 집권 위해 노력"

뉴스1

입력 2020.03.24 11:02

수정 2020.03.24 11:02

김규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3.24/뉴스1
김규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3.24/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4·15 총선에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 배제(컷오프)된 김규환 미래통합당 의원(비례·전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은 24일 무소속 출마의 뜻을 접고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이 집권을 해야 나라가 산다는 마음에서 개인적인 신념을 접고 당을 위해서 선봉에 서서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불출마 선언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당원 숫자가 400여명으로 줄며 풍비박산 났는데 집집마다 행사마다 사람을 찾아다니며 1만2000명 이상으로 당원을 늘렸다"며 "보좌진들, 지역 당협위원장 등과 당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이전과 수소·전기차 발명, 청년 명장제도 도입 등 공천 심사에서도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며 노력했다"며 "경선에서 배제되며 울분을 토하는 사람이 많지만 나라를 위해 그런 결정을 한 것이라고 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선에서 조차 배제된 명확한 이유를 듣지 못했지만 선공후사의 마음으로 보수 대통합을 바란다"며 "제가 지금까지 했던 모든 것을 걸고 국가품질명장의 사명과 우리당이 집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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