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캐나다·호주, 도쿄 올림픽 불참 발표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20:29

수정 2020.03.23 20:29

A man stands in front of a countdown display for the Tokyo 2020 Olympics and Paralympics in Tokyo, Monday, March 23, 2020.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acknowledged that a postponement of the crown jewel of the sporting world could be unavoidable. Canada and Australia then added to the immense
A man stands in front of a countdown display for the Tokyo 2020 Olympics and Paralympics in Tokyo, Monday, March 23, 2020.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acknowledged that a postponement of the crown jewel of the sporting world could be unavoidable. Canada and Australia then added to the immense pressure that has been steadily mounting on organizers by suggesting that they wouldn't send athletes to Tokyo this summer. (AP Photo/Jae C. Hong) /뉴시스/AP /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를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와 호주가 불참을 결정해 대회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지게 됐다.

22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와 패럴림픽위원회(CPC)가 두 대회가 예정대로 열린다 해도 불참을 결정했다며 선수단을 보내지 않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두 조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선수단 뿐만 아니라 공중보건이 우려된다며 대회를 1년 연기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COC는 코로나19와 기타 관련 리스크로 선수들이 대회 준비를 위한 훈련도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올림픽위원회 이사회도 23일 화상회의를 열고 현재 세계의 상황을 고려할 때 만장 일치로 선수단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성명을 냈다.

위원회는 “우리 선수단과 그 주변 사람들의 건강이 최우선으로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혔다.
호주 선수단장을 맡았던 이언 체스터먼은 호주 선수들이 긍정적인 자세로 훈련을 하며 준비를 해왔지만 스트레스와 불투명함은 그들에게 매우 힘든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호주올림픽위원회 최고경영자(CEO) 맷 캐롤은 선수단에 2021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IOC는 22일 스위스 로잔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대회를 취소가 아닌 연기를 검토하고 있으며 예정대로 7월24일에 개최할 수 있도록 일정을 일부 바꾸거나 날짜를 변경하는 것도 논의됐다고 밝혔다.
IOC는 4주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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