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합참 "북, 선천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발사"...410km 비행<2보>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1 09:26

수정 2020.03.21 09:29

"코로나19 대유행속 부적절 행위"...중단 촉구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12일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일과 9일에 이어 이달들어서만 세번째다. 북한 로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서부전선 연합부대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보도해 이의 연장선상에서 도발이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45분경과 6시 40분경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10km, 고도는 약 50km로 탐지됐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3월9일 조선 인민군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또 다시 지도하셨다'며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2020.03.10.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3월9일 조선 인민군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또 다시 지도하셨다'며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2020.03.10.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합참은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9일 이후 12일 만이며 이달들어 세번째다.

한편 로동신문은 김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인민군 서부전선대련합부대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 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한 뒤 8일만에 또다시 군사행보를 재개했다.
특히 지난 2일과 9일에는 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는데 두 차례 훈련 모두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