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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이치훈도 급성 패혈증 사망 "빈소는 따로 마련되지 않아"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0 12:32

수정 2020.03.20 12:42

이치훈(왼쪽/ 사진=이치훈 인스타그램), 故 문지윤(사진=사진공동취재단) © 뉴스1
이치훈(왼쪽/ 사진=이치훈 인스타그램), 故 문지윤(사진=사진공동취재단) ©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문지윤에 이어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이 급성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이치훈의 지인 A씨는 SNS를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A씨에 따르면 이치훈은 3월 10일께 목에 혹이 보여 다음날 이비인후과를 찾았다가 임파선염이라고 진단받았다.

이치훈은 지난 13일 직접 인터넷 방송 휴방을 공지하며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19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 조차 나지 않아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치훈은 17일 고열과 구토 증세를 보여 구급차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고, 18일 오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MRI 결과 세균성 뇌염 판정을 받은 그는 18일 오후 고비가 왔고 19일 새벽 5시 패혈증으로 숨을 거뒀다.

이치훈과 친분이 있는 BJ 세야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치훈이 형이 진짜 착한 형이다. 그렇게 착한 형을 왜 데려가는지 솔직히 모르겠다”라고 슬퍼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응급실에서 받아주지 않았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자 그제야 입원을 했는데 이미 안좋아졌다. 치료가 늦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측은 20일 "19일 고인이 사망했다"며 "빈소는 따로 마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문지윤은 지난 18일 오전 8시56분께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을 앓다 급성 패혈증으로 건강이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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