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이란 교민 등 80명, 인천공항 도착..검역 절차 시작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9 17:06

수정 2020.03.19 17: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이란에 체류중인 우리 교민을 태운 전세기가 1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날 교민들이 귀국 후 이동할 구급차가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이란에 체류중인 우리 교민을 태운 전세기가 1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날 교민들이 귀국 후 이동할 구급차가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돼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이란에서 돌아온 한국 교민 등 80명이 탄 임시항공편이 19일 오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공항 도착 뒤 별도 게이트에서 검역을 받고 증상이 있는 사람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증상이 없는 사람도 경기도 성남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연수센터에서 1~2일 정도 머물며 검사를 받는다. 이들은 코로나19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14일간 자가격리를 한다.

이란 내 한국 국적자 74명과 이란 국적 가족 6명은 1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비행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했고 여기서 아시아나항공 임시항공편으로 갈아타고 귀국했다.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로 전세기가 직접 이란으로 갈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은 제3국을 거치는 우여곡절 속에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

정부는 이란에 임시항공편을 지난주에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이란에서 UAE로 이동하기 위해 이란 항공사와 계약을 하는 과정이 길어지며 일정 전반이 늦춰졌다.


한편 이번 임시항공편 투입 이후 이란 현지에은 약 100명의 교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