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스트]패이팔, 블록체인 임원 채용 공고...사업화 가속?

[파이낸셜뉴스]"가상자산에도 서킷브레이커 필요하다"
웹-스케일 블록체인 프로젝트 솔라나(Solana)의 공동 창업자인 아나톨리 야코방코(Anatoly Yakovenko)가 "가상자산 시장에도 탄력있는 서킷브레이커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18(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가상자산 시장은 전례없는 폭락장을 경험했다"며 "그동안 가상자산 거래소 등 플랫폼은 시스템 장애, 거래 수수료 급등 등 문제도 겪어 왔다"며 시장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장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패이팔, 블록체인 임원 채용 나서...블록체인 사업화 가속
글로벌 결제기업 페이팔이 가상자산의 각종 금융 범죄 사용 사례를 식별할 수 있는 블록체인 담당 임원 치용공고를 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관심을 보여온 페이팔이 사업화에 속도를 붙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페이팔이 자금세탁방지국(AML) 및 블록체인 전략 이사를 채용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페이팔의 새 블록체인 담당 임원의 역할에 대해 "페이팔의 블록체인 관련 포트폴리오에 있는 회사와 관련된 위험과 블록체인 관련 외부 파트너들의 실사를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팔은 페이스북의 가상자산 프로젝트인 리브라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꾸준히 블록체인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비트코인 급락장서 장기 투자자는 매도 참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1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최근의 급락장에서도 5년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장기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업체 언체인드캐피탈의 리서치 데이터를 인용 "지난 13일 비트코인 급락 중 5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장기 투자자'들은 매도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비트코인 강세 주기에도, 올해 비트코인 약세 주기에도 '장기 투자자'들은 움직이지 않았으며, 단기 투자자들이 시세 변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와이, 디지털 화폐 업체에 규제샌드박스 적용
하와이 주 정부가 디지털 통화 기업을 대상으로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하와이 주 정부는 디지털 화폐 발행자가 주 내 화폐 송금에 대한 허가를 받지 않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화폐 혁신 연구소(Digital Currency Innovation Lab)' 2년 계획을 발표했다.

■캐나다 규제기관, 6월 가상자산 규제 시행
캐나다의 금융범죄 감시 당국이 오는 6월 가상자산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캐나다의 자금흐름 보고 및 분석센터(FINTRAC)가 3월초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FINTRAC가 6월 1일부터 가상자산 기업, 거래 등의 활동을 더욱 엄격하게 규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주요 회원국에 오는 6월까지 가상자산의 자금세탁을 방지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한데 대해 캐나다 정부가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e-mail]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