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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병원, "황교안 정치신인 불과..정치역량 부족"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8 09:52

수정 2020.03.18 17:12

18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을)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총선 전체를 지휘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18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을)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총선 전체를 지휘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을)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향해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일을 하려한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지난 17일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직접 맡기로 했다. 이에 강 의원은 황 대표가 출마한 종로 지역구가 격전지로 분류되는 상황에서 당의 전체적인 선거까지 직접 지휘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18일 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 대표는 종로에서 이낙연 후보와 붙는 것도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면서 "선거 경험이 없는 초유의 선대위가 꾸려져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정치 신인에 불과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종로 선거, 통합당 전체 선거, 보수 세력 확장, 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가기에는 그 정치 역량이 부족한 거 아닌가, 버겁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황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이 나온 것을 언급하며 "황 대표 같은 경우 이 지역(서울 종로 지역구)을 벗어나는 것이 너무너무 부담스러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본인이 지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통합당 전체 선거에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지역에 몰두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된다"고 전망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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