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스트] 파리 컨퍼런스 참석한 이더리움 개발자 코로나19 확진

[파이낸셜뉴스]마이크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폭락, 기관투자자 때문 아니다"
가상자산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이번 비트코인 폭락은 기관투자자들의 매도가 원인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최근의 비트코인 폭락장은)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무너지면서 연쇄 하락을 야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지미 송 역시 "이번 비트코인 폭락은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한 것이 아니다"며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는 이렇게 빠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급락은 마진 투자자들의 패닉셀이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개발자 아프리 쇼든, 코로나19 확진...EthCC 행사서 감염 추정
이더리움 개발자 아프리 쇼든(Afri Schoedon)이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증상과 시간을 고려했을때, 지난 3일 파리에서 열린 이더리움 커뮤니티 회의 EthCC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그는 "만약 EthCC에 참석 후 감기 증상이 보이면 빠른 시일 내 검진을 받거나 자가 격리를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안드로이드폰 겨냥 코로나19 랜섬웨어 발견...비트코인 요구
안드로이드 운용체제(OS) 스마트폰을 겨냥한 코로나19 트래킹 앱이 발견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는 "해커들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겨냥한 코비드락(CovidLock)이라는 악성코드를 배포, 사용자 단말기의 잠금화면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랜섬웨어를 설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스마트폰의 접근 권한을 다시 얻기 위해 100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해커에게 전송해야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컨센서스 2020' 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으로 개최
로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이 블록체인 컨퍼런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컨센서스 2020'이 오는 5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컨센서스2020을 주최하는 코인데스크는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이상 물리적인 장소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할 수 없게 됐다"며 "컨센서스 2020은 이제 전 세계 참석자들이 무료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가상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e-mail]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