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코인원 '크로스' 美·캐나다·호주서도 해외송금 서비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1 16:54

수정 2020.03.11 16:54

100만원 송금땐 수수료 5000원
코인원 '크로스' 美·캐나다·호주서도 해외송금 서비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금융 서비스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크로스'(사진) 서비스 지역을 미국·캐나다·호주로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크로스'를 통해 북미·호주·태국·필리핀·스리랑카 등 총 15개 국가 및 지역 해외송금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크로스'로 북미와 호주로 송금할 경우 최대 24시간이 소요된다. 또 '크로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송금 진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송금 수수료 또한 송금액의 0.5% 수준이다. 일례로 미국에서 유학 중인 자녀에게 생활비 100만원을 송금하면 5000원의 수수료로 하루 이내 송금이 가능한 셈이다.
미국·캐나다·호주에 거주하는 약 300 만 명의 교민이 은행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해외송금이 '크로스'를 통해 더 빠르고 저렴해졌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크로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해외송금 업체 리플의 '리플넷(RippleNet)'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리플넷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 세계 약 300여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사업대표는 "기존에 해외송금에 활용된 국제결제시스템망(스위프트·SWIFT) 기반 송금은 약 3~5일의 기간이 소요되고 수수료 역시 송금액의 5%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크로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송금 수수료와 소요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