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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日, 블록체인 세계표준 주도권 확보 나선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1 07:58

수정 2020.03.11 07:58

[파이낸셜뉴스] IoT 블록체인 산업, 5년간 연평군 91. 5%씩 성장
사물인터넷(IoT) 산업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급속히 늘어 향후 5년간 연평균 91.5%씩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5 억 8270만 달러(약 70000억 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시장 조사기업 리서치 다이브는 IoT 산업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IoT의 맹점 중 하나로 지적되는 데이터 전송 보안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게 리서치 다이브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IoT 산업계는 데이터 공유 과정에서)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도난을 방지할 기술적 대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포스트]日, 블록체인 세계표준 주도권 확보 나선다
■日금융청, 블록체인 세계표준 주도권 확보 나서
일본 금융청(JFSA)이 '블록체인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네트워크(BGIN)'를 출범하고, 블록체인 기술 개발의 세계 공통언어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등 세계표준 주도 노력을 본격화한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FSA는 닛케이 신문과 함께 진행한 BG2C 온라인 방송 패널 토론에서 "블록체인 부문의 공통 언어를 개발하고, 오픈 소스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세계 모든 블록체인 이해 관계자들이 공통으로 이해하고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립적인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BGIN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BGIN은 JFSA의 세번째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로, 금융청이 직접 주주로 참여한다. JFSA는 지난 2019년에도 해외 규제기관, 금융 기관, 대학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라운드테이블을 출범한 바 있다.

■BNP파리바 은행, 코인베이스 자금 이체 중단
프랑스의 BNP파리바 은행이 자사 고객이 코인베이스로 자금을 이동하지 못하도록 이체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BNP 파리바는 지난주까지 코인베이스로의 자금 이체를 정상적으로 지원했으나, 이번주부터 전면 중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BNP파리바 은행은 코인베이스를 제외한 바이낸스 등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로 자금 이체는 정상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낸스, 스팀 커뮤니티에 공식 사과
바이낸스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스팀 커뮤니티에 공식 사과했다.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사과문을 통해 바이낸스는 "최근 업그레이드·하드포크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비롯된 스팀 관련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표한다"며 "스팀 커뮤니티로부터 피드백을 받고난 후, 우리는 투표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또 바이낸스는 "우리는 중립을 지킬 것이며, 바이낸스 생태계를 넘어선 온체인 거버넌스에 대해서는 어떠한 참여 의사도 없다"며 "정상적인 업그레이드·하드포크를 지지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낸스는 스팀 커뮤니티와 트론이 효율적인 방법으로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란다"며 "만약 합의하지 못하고 바이낸스 플랫폼 내 스팀 보유자의 권리에 피해를 준다면, 바이낸스는 스팀 보유자의 동의하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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