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14.9%로 확대

뉴시스

입력 2020.03.09 16:01

수정 2020.03.09 16:01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의 모습. 2019.04.0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의 모습. 2019.04.0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미국 델타항공은 최근 한진칼 주식을 장내 매수로 추가 취득해 지분율이 직전 보고일의 13.98%에서 14.9%로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델타항공은 최근 한진칼 주식 54만6575주(지분율 0.92%)를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보유한 주식은 총 881만6400주로 늘어났다.

델타항공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호군으로 분류된다.
조 회장 측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주주연합'과 오는 27일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에 대한 표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등이 상정되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조 회장 측이 33.45%, 주주연합이 31.8%를 각각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델타항공의 지분 추가 매입이 향후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면 조 회장 측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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