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정봉주·손혜원 참여한 비례정당 열린민주당 공식 출범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8 17:46

수정 2020.03.08 17:46

이근식 대표 "국정농단 세력 제1당이 되는 것 반드시 막겠다" 강조 
열린민주당 이근식(왼쪽부터) 신임 대표, 손혜원, 정봉주, 박홍률, 김대성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열린민주당 이근식(왼쪽부터) 신임 대표, 손혜원, 정봉주, 박홍률, 김대성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열린민주당 손혜원(오른쪽), 정봉주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토크쇼를 하고 있다.
열린민주당 손혜원(오른쪽), 정봉주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토크쇼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추진해온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이 8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의석 확보용 위성정당 창당이나 당 외곽의 비례 정당, 혹은 연합정당 추진 등의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이어서 이날 정 전 의원의 신당 출범이 향후 여당과 어떤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추대하고 손혜원 무소속 의원도 공식 참여를 선언했다.

이날 신당 최고위원에는 이근식 대표, 정봉주 전 의원, 손혜원 의원, 박홍률 전 목포시장 등 4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근식 대표는 "국정농단 세력과 특권보수 세력이 국회 제1당이 되는 것을 우리는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봉주 전 의원도 "손 의원이 '오늘 우리 둘은 인당수에 뛰어드는 심정으로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 의원은 "정 전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인당수에 뛰어든다는 것은 사즉생이다.
(정 전 의원이) 지금 몸을 던지면 나중에 살 수 있단 생각으로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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