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이노, 美ITC에 배터리 조기패소 이의제기 신청

뉴시스

입력 2020.03.03 11:29

수정 2020.03.03 11:29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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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LG화학과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소송에서 조기패소 판결을 받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이의제기를 신청한다.

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는 ITC에 이의제기를 제출하기로 하고 사내 법무팀 등에서 최종 점검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의제기는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하는 통상적인 절차다. ITC가 지난달 14일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 판결을 승인하는 예비결정을 내리자 사측은 즉시 이의제기 신청을 예고했다.

ITC는 다음달 중순쯤 SK이노베이션의 이의제기를 수용할 지 결정할 전망이다.


ITC가 SK이노베이션 패소로 최종결정을 내리면 LG화학의 2차전지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모듈, 팩,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미국 내 수입 금지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ITC가 SK이노베이션 패소로 최종 결정하기 전에 양사가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기패소 결정 후 "LG화학과는 선의의 경쟁관계지만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합의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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