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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 코람코신탁 회장 연임 성공 [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1 17:08

수정 2020.03.01 17:08

윤용로 코람코신탁 회장 연임 성공 [마켓워치]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대주주 교체 등 민감한 경영 환경에서도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덕분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윤 회장의 재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3년이다.

윤 회장은 관·민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자본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에서 30여년간 일했고, 기업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을 지�o다.
2017년 말 코람코자산신탁에 합류했다.

윤 회장이 들어온 후 코람코자산신탁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이랜드리테일의 매출액 최상위권 3개 매장을 자산으로 보유·운영해 연 7%대의 고배당을 지급하는 이리츠코크렙을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를 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주유소 314곳을 가운데 200여개를 공모리츠로 운용할 계획이다. 상장 규모는 약 4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예상 배당수익률은 6% 안팎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윤 회장 합류 이후 부동산 시장 악화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도입해 변동성 높은 시황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대주주 교체 등 민감한 경영환경에서도 윤 회장의 리더십에 힘입어 시장의 주도권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코람코신탁은 2001년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이규성 회장이 우리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투자를 받아 창립했다.
2018년 패션기업 LF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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