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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마트도 들렀다(종합)

뉴시스

입력 2020.02.27 15:19

수정 2020.02.27 15:51

대구 출장 다녀 온 30대, 직장 동료도 확진 판정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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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의 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파주시는 목동동에 거주하는 A(38)씨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파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19~20일 회사 업무차 대구로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출장을 마친 A씨는 20일 오전 11시30분 KTX 대구역에서 서울역으로 이동했고 오후 1시30분 M버스를 타고 파주 목동동으로 돌아왔다.

대구 출장자로 분류된 A씨는 회사 방침에 따라 재택근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명동 소재 회사에서 근무하는 A씨의 직장동료(안양시)는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0일 이후 회사 방침상 대구 출장자로 분류돼 재택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재택근무 중인 20일 오후 3시30분 늘봄이비인후과를 다녀온 뒤 수온누리약국도 방문했다.

A씨는 21일에는 자신의 차량을 몰고 홈플러스 파주운정점(홈플러스 내 연세키즈소아과~두리약국~다이소)을 방문했다고 보건당국에 진술했다.

22일 자택에서 머문 A씨는 24일 직장동료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오전 11시40분 도보로 늘봄이비인후과와 수온누리약국을 다녀왔다. 같은 날 오후 5시40분에는 산내마을 팜스마트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중구보건소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직장동료와 접촉한 사실을 파주보건소로 통보했고 이때부터 A씨는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하고 역학조사관을 통해 A씨의 이동동선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또 A씨와 한집에서 거주하는 부인과 자녀 2명, 장모 등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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