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은경 "복지부 장관 발언, 초기 확진 韓국적이 더 많다는 의미"

뉴시스

입력 2020.02.27 15:06

수정 2020.02.27 15:06

'감염 확산, 中서 귀국 한국인 때문' 발언 관련 "中보다 韓 국적이 조금 더 많다는 의미로 이해"
[세종=뉴시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1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방대본)은 27일 최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발언 관련 논란에 대해 "초기 중국 방문 한국 국적자 비율이 더 많다는 의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전날 코로나19의 최근 확산세를 두고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귀국한 한국인"이라고 말해 더불어민주당·정의당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정 본부장은 "초반에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해외 유입된 것은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면서 "국적으로 보면 한국인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인으로써 확진이 된 첫 사례가 1번 환자, 그 다음에 중국 국적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감염돼서 들어오신 분이 중국 국적이었고, (질본이) 입국자 추적조사하면서 발견됐던 중국인 환자분 한 분 등 그 정도"라면서 "나머지 환자들은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한국인 국적의 환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한국인이 중국 가서 들어오시면서 유입된 부분들과 중국 국적인 사람이 들어와서 감염되신 분의 비율 중 한국인의 국적이 조금 더 많다는 의미로 이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한국인이었다"며 "열도 없고 기침도 없는 한국인이 중국에 갔다 오면서 감염원을 가지고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중국의 전면 입국 금지와 함께 중국을 다녀온 한국인을 격리수용해 관리했어야 했다는 지적에는 "하루에 2000명씩 들어오는 한국인을 어떻게 다 수용을 하느냐"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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